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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6

시이야기

by 아이진 2024. 6. 24. 15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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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6 가져왔습니다.
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있지만 그럴수록 힘내고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.
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모음 6 시작합니다.

날아다니는-새-한마리

 
참새 때가 남쪽에서
날아오며 도나우강을 거널 때면 나는 기다린다
뒤쳐진 새를
그게 어떤 건진 내가 안다
남들과 발맞출 수 없다는 것
어릴 적부터 내가 안다
뒤처진 새가 머리 위로 날아 떠나면
나는 그에게 내 힘을 보낸다
라이너 쿤체 <뒤처진 새>
 
마음이 많이 아플때
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
몸이 많이 아플 때
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
 
고마운 것만 기억하고
사랑한 일만 떠올리며
어떤 경우애도
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
고요히 나 자신만 
들여다보기로 했다
 
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
전 생애라고생각하니
저만치서 행복이
웃으며 걸어왔다
이해인 <어떤 결심>
 

흰-꽃들
흰 꽃

 
광야 같은 인생길 고달프게 헤매고
무거운 짐을 지고 신음하더라도
 
어딘가, 거의 잊힌 그곳에
예쁜 꽃 만발하고 그늘 드리운
시원한 정원이 있음을 나는 믿어요
 
어딘가, 먼 꿈 속에
내 영혼의 고향,
단잠과 잠과 별이 기다리는
안식처가 있음을 나는 알아요
헤르만 헤세 <어딘가에>
 
쌀 한 톨 앞에 무릎을 꿇다
고마움을 통해 인생이 부유해진다는
아버지님의 말씀 잊지 않으려고
쌀 한 톨 안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가
해질녘
어깨에 삼을 걸치도 돌아가는 사람들을 향해
무릎을 꿇고 기도하다
정호승 <쌀 한 톨>
 
 
 
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
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나
뿌리 깊으면야
밑동 절이도 새순은 돋거니
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
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
 
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
물고이면 꽃은 피거니
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
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을 켜지듯
가자 고통이여 살 맡대로 가자
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
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
 
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
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
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
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
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
캄캄한 밤이라도 하늘아래선
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
고정희 <상한 영혼을 위하여>

별밤하늘-손잡은-남여-그림자

 
세상에 당연한 건 없었다.
 
고된 시간을 견뎌낸 꽃이라 해서
모두가 제때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었으니까.
 
조금 느리고 서투르면 어때
우리의 서른은, 아직 피어나는 중인걸
 
편재원 <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>
 
 
만약 내가 한 사람의 심장이
미어지는 것을 멈출 수 있다면,
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.
만약 내가 누군가의 
아픔을 달래줄 수 있다면,
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,
지친 새 한 마리 둥지로
돌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,
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니라.
에밀리 디킨스 <만약 내가>
 
오늘은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모음 6를 준비해 봤는데요.
많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좋은 날 올 거라고 믿으며 용기 잃지 말고 살아가요.
이왕이면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?
오늘의 포스팅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모음 6 잘들보셨나요?
힘과 용기 얻어가시길 바라며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모음 6 마칩니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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